청약통장, 얼마나 모아야 진짜 쓸모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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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 2025

청약통장

“청약통장에 1천만 원 넘게 넣었는데 떨어졌어요…”
이런 말, 종종 들어보셨죠?
사실 청약은 얼마를 넣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꾸준히’ 넣었느냐가 더 중요해요.

청약통장 얼마나 모아야 할까?

금액보다 중요한 납입인정 횟수

청약가점에서 핵심은 바로 ‘납입인정 횟수’.
매달 10만 원씩, 최대 24회까지는 인정되지만
24회 이후부터는 회차만 인정되고, 추가 금액은 가점에 영향이 없어요.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 월 10만 원씩 5년 납입 → 600만 원 + 납입횟수 60회
  • 월 50만 원씩 1년 납입 → 600만 원 + 납입횟수 12회

금액은 똑같아도, 전자가 당첨 가능성이 훨씬 높죠.
즉, 청약통장은 시간 싸움입니다.

실제 당첨 사례에서 보는 평균 납입액

실제 당첨자 데이터를 보면,
서울 인기 지역 기준 평균 납입액이 1,000만 원~2,000만 원대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그 금액까지 채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방 중소도시나 경쟁이 덜한 지역은
200~300만 원만 있어도 당첨되는 경우도 있고,
가점보다는 추첨제를 노리는 전략도 가능하죠.

자세한 예시는 아래와 같아요.

지역 평균 납입액 당첨 유형
서울 강남 약 2,000만 원 가점제
경기 과천 약 1,200만 원 가점제
대전 중구 약 400만 원 추첨제
전북 군산 약 200만 원 추첨제

👉 결론적으로 ‘청약통장은 많이 모으는 게 아니라, 오래 모으는 게 핵심’입니다.

청약통장 당첨 확률 높이는 조건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의 영향

청약은 단순히 돈만 많이 넣는다고 당첨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이 세 가지가
청약 가점제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35세 직장인이 10년 넘게 무주택 상태로 살며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하고 있다면?
→ 가점이 65점 이상도 가능합니다.
이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당첨권 수준입니다.

항목 최대 점수 주요 조건
무주택 기간 32점 15년 이상
부양가족 수 35점 3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 15년 이상 납입

가점이 60점이 넘는다면
대부분의 수도권 인기 분양 아파트 청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돼요.

지역·주택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점수 기준

하지만 지역마다 사정은 다릅니다.
서울은 평균 가점이 60점 이상이지만
지방 중소도시, 신도시 일부 지역은 40점대 당첨도 가능해요.
또한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추첨제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가점이 낮아도 당첨 기회가 있죠.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추첨 비중이 높아
“가점 낮고 가입기간 짧아도 당첨 가능성 있는 통로”가 됩니다.
→ 이 전략은 뒤에서 자세히 소개할게요.

청약통장 월 얼마까지 넣는 게 좋을까?

납입인정 한도는 월 10만 원

청약통장에 월 30만 원씩 넣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아쉽지만… 가점 산정에는 소용없는 돈일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은 ‘월 10만 원까지’의 납입만 인정됩니다.
그 이상 넣어도 납입횟수로는 1회로만 인정되며,
가점 계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요.

👉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매월 10만 원씩, 꾸준히 오래 납입하는 것!
이게 청약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는 최적의 루틴입니다.

청년·신혼부부라면 전략이 다르다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구입자 등은
특별공급이나 추첨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가점 대신 추첨 운으로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이때는 통장 잔액보다 ‘소득 조건’이나 ‘무주택 기간’이 더 중요하고,
‘혼인 기간 7년 이내’ 조건에 따라 신혼부부 특공 신청이 가능합니다.

  • 예시) 청년 특별공급 → 만 19세 이상 ~ 39세 이하
    • 무주택 조건 충족 시 추첨 100%

즉, 일반공급이 아닌 특별공급을 노린다면
가입기간 6개월 이상 + 6회 이상 납입만으로도 충분히 기회가 생깁니다.

청약통장 10년 모으면 뭐가 달라지나?

가점제의 핵심, 오랜 기간 유지의 가치

청약통장을 10년 이상 꾸준히 유지했다면,
그 자체로 청약 가점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가점 항목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최대 17점까지 주어지는데요,
이 점수는 가입기간이 15년 이상일 때 최대치를 받습니다.

가입기간 가점
1년 미만 1점
5년 5점
10년 10점
15년 이상 17점 (최대)

→ 즉, 10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했다면 이미 중상위권 가점 요건 하나는 확보한 셈입니다.

10년 모아도 소용없을 수 있는 경우는?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어요.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했더라도,

  1. 매달 납입하지 않았거나
  2. 납입액이 불규칙하고 적었다면
    → 납입인정 횟수가 적어 실제 가점에는 반영이 안 될 수 있어요.

또 하나.
청약 가점이 높아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커트라인을 넘지 못해 당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추첨제 비중 높은 지역’, ‘특별공급’, 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를 노리는 전략도 필요하죠.

청약 준비, 지금부터 어떻게 시작할까?

청약 가점 계산 먼저 해보기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청약 가점이 몇 점인지 계산해보는 것입니다.
청약홈(https://www.applyhome.co.kr)에 접속하면
본인 인증 후 쉽게 자동 계산이 가능해요.

  • 무주택 기간은 언제부터 인정되는지
  • 부양가족 수는 몇 명으로 계산되는지
  •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몇 점인지

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내 위치가 보입니다.

혹시 점수가 너무 낮다고요?
괜찮아요. 그러면 추첨제 중심 전략을 세우면 됩니다.
가점은 쌓아가면 되니까요.

나에게 맞는 분양 유형 선택하기

청약은 ‘적용 유형’이 다양해요.
자격 조건만 맞으면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청년 등으로 분양 기회를 넓힐 수 있습니다.

분양 유형 주요 조건 유리한 대상
일반공급 고득점자 우선 40대 이상 무주택자
신혼부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부부
청년특공 만 19~39세 2030 무주택자
생애최초 내 집 첫 구매 사회초년생·직장인

청약통장은 무조건 빨리 만들고,
꾸준히 10만 원씩 납입하는 습관부터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실속 있는 전략입니다.


이제 방향이 보이셨죠?
청약통장은 ‘많이’보다 ‘오래’가 답입니다.
오늘부터 월 10만 원, 15년 전략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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